[헬스조선]나이 들수록 뱃살 쉽게 찌고, 빼기 힘든 이유는?
페이지 정보
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1-01-15 17:33 조회 197 댓글 0본문
- 전혜영 헬스조선 기자
나이가 들수록 살도 쉽게 찌는 데다가, 유독 배나 옆구리 등에 군살이 많이 생긴다. 평소 먹는 양과 크게 다름이 없음에도 계속해서 이런 '나잇살'이 지는 사람이 많다. 왜 나이가 들수록 살은 쉽게 찌고, 빼기는 더 어려워지는 걸까.
나잇살은 호르몬 변화 때문에 생긴다. 30대부터는 성장호르몬 분비가 10년 주기로 약 14.4%씩 감소한다고 알려졌다. 성장호르몬 분비가 감소하면 근육량도 줄고, 신진대사량도 떨어진다.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몸이 저절로 소모하는 에너지양이 줄어든다는 의미다. 음식 섭취량에 변화가 없더라도 평소보다 살이 더 붙을 수밖에 없다.
유독 뱃살이 찌는 이유는 남성과 여성에서 차이점이 있다. 남성들은 술과 고기 위주의 잦은 회식으로 인해 내장지방이 찌면서 배가 볼록하게 나온다. 여성은 출산이 출발점이 되는 경우가 많다. 임신 중에는 태아 보호를 위해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는데, 이때 쌓인 지방 중 1~4kg은 아기를 낳은 뒤에도 배출되지 않고 남는다.
나잇살이 찌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평소 꾸준한 운동을 통해 근력을 길러야 한다. 근육량을 충분히 늘려 기초대사량을 높이면 조금만 먹어도 쉽게 살이 찌지 않는다. 30대부터는 1주일에 3회 이상, 하루 30분~1시간 정도 꾸준히 운동한다. 또한 음주와 흡연은 최대한 금해야 한다. 탄수화물 섭취를 과하지 않게 줄이고, 단백질과 채소 위주로 먹는 균형 잡힌 식사도 필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