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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사] 내장지방 많으면 조용한 뇌경색 찾아온다 출처:고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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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작성일21-03-31 14:28  조회 17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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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각 못하는 '무증상 뇌경색'…뇌졸중·치매로 이어질 수 있어
여성 내장지방지수 높으면 무증상 뇌경색 확률 최대 1.44배 ↑


여성의 내장지방지수(VAI)가 높으면 무증상 뇌경색(SBI) 발생 위험이 최대 1.44배까지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보라매병원 신경과 권형민·남기웅 교수와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박진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국내 여성의 내장지방지수와 무증상 뇌경색 발생간 연관성을 입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무증상 뇌경색은 뇌졸중이나 치매로 이어질 수 있지만 환자가 증상을 느끼지 못하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연구팀은 지난 2006년 1월부터 2013년 12월까지 서울대병원에서 건강검진한 40세 이상 남녀 2,596명의 내장지방지수와 뇌 MRI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내장지방과 무증상 뇌경색 사이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대상자의 내장지방지수는 성별에 따라 별도의 방정식을 이용해 측정했다. 또한 별다른 증상이 없거나 MRI 검사 결과에서 경미한 뇌경색 징후가 확인되거나 별다른 증상이 없었던 대상자는 무증상 뇌경색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전체 대상자 8%인 218명이 무증상 뇌경색을 앓았으며, 다변량 분석에서 내장지방지수가 높을수록 무증상 뇌경색 발생 위험이 1.3배까지 상승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이런 연관성은 여성에게만 나타났다.

성별에 따른 위험을 비교 분석했을 때도 여성의 내장지방지수가 상승하면 무증상 뇌경색 발생 위험도 최대 1.44배까지 상승했다. 반면 남성의 경우 유의미한 연관성이 확인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여성이 내장지방에 의한 대사질환 발생 위험이 더 높은 만큼 무증상 뇌경색 역시 이와 연관된 것으로 추측했다. 일반적으로 남성과 달리 여성은 나이가 들수록 체내 지방수치가 크게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권 교수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여성의 내장지방지수가 향후 무증상 뇌경색을 예측할 수 있는 하나의 진단 지표로서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Scientific Report'에 지난 해 10월 게재됐다.

출처 : 청년의사(http://www.docdocdoc.co.kr)